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만들어진 서거 정국으로 밀리던 한나라당이 '제 2의 홍위병'을 꿈꾸며, 국민에게 반격을 가하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최근 한나라당 의원 40명이 'PD수첩' 보도와 관련해 사실상 MBC 경영진에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청와대에 이어 여당까지 방송사를 협박하고 있는 셈입니다. 김영우,강승규 의원 등 성명을 발표한 한나라당 초선 의원 40명은 'MBC PD 수첩'의 광우병 보도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위해 왜곡과 과장을 서슴치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지라며 사실상 MBC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얼마전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이것이 외국에서 일어난 일이면 경영진이 사죄하고 총 사퇴해야되는 일"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논조 입니다.

 

그런데 서명에 참여한 의원 40명을 살펴보니 그중 19명은 친이명박계 초선의원이 중심이 된 '선초회' 회원들입니다. 서거정국으로 민심에 포위된 친이명박계 의원들이 주군인 MB를 구하기 위해 나선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득 그들을 보니 1960년대 마오쩌둥을 지지하기 위해 중국공산당의 청년운동에 가담한 홍위병들이 떠오릅니다.

 

                                                    (마오쩌둥의 홍위병들)

 

홍위병은 그들은 1966년 당 주석 마오쩌둥이 '수정주의적' 당국자, 즉 마오쩌둥이 만족할 만큼 혁명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류사오치, 덩샤오핑 등의 당 지도자들과 맞서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하여 중국 공산당의 주관 아래 조직된 청년 조직으로 그의 소집에 호응한 홍위병들은 중국의 구시대적 문화유산을 제거하고 정부 내의 부르주아적 요소로 간주되는 모든 것을 축출하는 데 앞장서는 새로운 혁명가로 자신들을 포장 합니다.

 

1966년 수백만의 홍위병들이 베이징으로 집결하여 마오쩌둥과 함께 8회에 걸쳐 대규모 집회를 가졌으며, 전국적으로 그 수는 1,100만 명에 육박하였다. 홍위병들은 행진과 회합, 열렬한 선전활동에 참가하는 한편, 각지역의 당 지도자들은 물론 교사 및 학교 지도자, 지식인, 그리고 전통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고 박해하였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이러한 박해를 받고 처형당하는 참사가 벌어집니다.

 

2009년 한나라당은 '제 2의 홍위병'이 되려나 봅니다. 그들의 주군 MB를 구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한가지 실소를 금치못하게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말마다 막말 전문인 유인촌이 수장으로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한늬우스> 부활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을 계몽의 대상으로 보는 그들)

 

<대한뉘우스>라니 <대한뉘우스>는 60년부터 80년대까지  국민을 계도하기 위한 문화정책이었다는 것은 국민들은 다알고 있는데, 정부 정책을 민간 영화관에서 의무적으로 홍보해야 했던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구태로 퇴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부는 개그의 형식을 빌려 국민과 소통하려는 ‘친근한’ 정책 홍보 차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 2의 홍위병과 대한뉘우스까지 그들은 MB를 구하기 위해 정말 노력중입니다. 국민들의 뜻과 정서는 뒷전이고 말입니다.

 

다시 홍위병 이야기로 돌아가면 그토록  마오쩌둥을 위해 노력하던 그들은 1967년 초에 이르러서는 전국에 걸쳐 촌락과 도시, 성 등의 기존 당체제를 전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곧 자기들끼리 다투기 시작하였으며, 서로 자기들이야말로 마오쩌둥 사상의 진정한 대변자라고 주장하면서 세력을 확장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산업생산이 중단되고 도시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되자. 정부에서는 1967∼1968년 홍위병들을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권유하고, 정규군이 전국에 걸쳐 투입되어 질서를 회복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홍위병 운동은 점차적으로 쇠퇴하였다.

 

한나라당은 '제 2의 홍위병'이 되기보다는 국민의 뜻을 파악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때 입니다. 어느때보다 낮아진 지지율과 국민들과 반대로 가는 정책들로 인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로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나라당은 'MB의 홍위병'이 되지말고 '국민의 홍위병'이 되어야 할 때 입니다.

 

[한나라당...] 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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