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컴백이 KBS <뮤직뱅크>를 통해 있었는데요.

 

하지만 조급한 컴백이 읽혀지는 '성숙'한 외모와 상반된 '노래가사'와 안무로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지(Gee) 신드롬‘으로 상반기 가요계를 평정한 '소녀시대'가 두 번째 미니 앨범으로 귀환한다고 할때만 해도 소녀시대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마린 걸'로 변신해 마린룩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었으니깐요.

 

 

소녀시대에 맞게 재해석된 '마린룩'을 입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가요계 여제답게 컴백이 알려진 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를 차지할 만큼 관심을 집중됐었죠.

 

그러나 발매를 앞두고 '왜색논란'에 휩싸였고, 논란이 된 두 번째 앨범 재킷을 수정하고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미니앨범 재킷에 그려졌던 일본의 전투기 '제로센'과 유사한 비행기는 국내에서 개발, 생산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으로, 독일 나치를 연상케 했던 모자의 뱃지 모양도 일부 수정됐습니다.

 

급하게 앨범 재킷을 수정하고 나온 컴백한 소녀시대는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를 쉬운 안무를 곁들여 선사했는데요. 이날 소녀시대는 시원한 스타일의 마린룩 패션을 하고, 다리 움직임이 큰 춤을 추며 '소원을 말해봐'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소녀시대 노래와 다르게 급하게 만든 티와 함께 팬들의 기대에 미쳤습니다. 소녀시대 팬으로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소원을 말해봐'는 현재 여러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최정상권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는 소녀시대 충성팬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좀더 많은 팬들에게 호응을 받기 위해서는 좀더 다듬을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앨범쟈켓 소동도 조급한 컴백도 소녀시대 인기에는 큰 지장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개봉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도 불성실한 시사회 논란에도 불구하고 1,000만 관객을 돌파할거라는 예측이 나올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으니깐 말이죠.

 

여성 아이돌 그룹이 앞다투어 신곡을 발표하면서 총성없는 여름대전이 시작이 된 상황이지만, 최강으로 평가되고 있는 '소녀시대'가 무엇때문에 급하게 컴백을 했는지 아쉽습니다. 미국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는 '원더걸스'가 없는 무주공산인 가요시장인데 말이죠. 물론 후발주자인 2NE1, 다크호스인 '카라'가 있기는 합니다. '소녀시대'의 아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짧은 반바지의 마린룩 차림도 청순에서 벗어나 성숙해 보이려는 시도인데, 그야말로 조급한 성숙함이 엿보였습니다. 노래 가사는 '소원을 말하라'고 기존 소녀시대의 밝은 가사인데 말이죠. 성숙은 외모가 아닌 내면적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소녀시대에게 필요한건 조급보단 성숙이다)

 

물론 '2NE1'과 '포미닛'을 의식해서 준비되지 못한 상태로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휴식기때 출연한 예능프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공포영화 제작소 코너가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종영되고 원더걸스가 없는 시장을 빨리 선점해야 한다는 자기 조급증으로 보입니다.

 

소녀시대는 원더걸스 빼고는 거의 경쟁자가 없는 걸그룹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속한 소속사는 국내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사 입니다. 말 그대로 급할게 없는 상황입니다.  침체에 빠져있는 음악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몇안되는 그룹이기에 '조급'이 아닌 '성숙'해진다는 여유를 가지고 한템포 쉬어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성장통으로 생각하고 발전하는 소녀시대를 기대해 봅니다. 

 

[소녀시대...] 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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